1. 서론
안녕하세요. 식탐입니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2세대를 보유하고 있는 저는 이번 6세대를 영입할 필요가 있는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기존 11인치는 회사를 다니면서 업무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굿노트앱이 아주 유용해서 업무를 보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휴대성도 좋고요. 그리고 필기가 주된 용도이기에 성능이 차고도 넘쳤습니다. 그런데 물욕이 발동했다고 보는 것이 솔직한 대답일 것 같습니다. 거기에 더해 나름의 구입 사유를 욱여넣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왜 이렇게 비난이 많은가?
이번 아이패드 프로 6세대 M2 버전은 호평보다 비난 일색이 사실입니다. 그 전 세대보다 뚜렷하게 달라진 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도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이전 세대인 M1만 하더라도 지구상에 현존하는 모든 태블릿 PC의 성능에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그런 아이패드가 이제 M1도 아닌 M2를 달고 나왔습니다. 기술의 상승 곡선은 우상향 후 어느 정도 선에서 완만해지다가 또 신기술이 나와 발전을 시키는 계단형 곡선이므로 이번 아이패드 프로는 그러한 기술 상승의 계단형 곡선에서 평평한 부분을 지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3. 나는 왜 구입했나?
그렇다면 식탐은 왜 구입을 했냐. 이만하면 이제 살 일도 없겠다 싶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11인치 2세대도 성능의 절반이나 제대로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얼마 전 맥북 M1 Max를 구입했습니다. 저는 맥북을 구입하기 위해 10년을 맥북 Air로 버텼고 이제 그 정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했습니다. M1 Max만 해도 현존하는 모든 폼펙터를 압살 하고도 남고, 모든 플랫폼에서 일반인 수준에서 만들 수 있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폰 14프로로도 얼마든지 콘텐츠 제작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드 뉴스, 블로깅 등 짬이 나면 모두 아이폰으로 작업합니다.
그런 논리의 연장선에서 이번 아이패드 프로 6세대를 구입한 것입니다. 물론 앞으로 더 좋은 폼펙터로 이어지겠지만 이만해도 충분합니다. 현재의 성능만으로도 일반인 수준을 만족시키고도 남음이 있는데 왜 계속 발전을 시킬까요?
4. 전자기기는 계속 발전한다
첫번째로 전문가 그룹의 니즈입니다. 아바타를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이 속편을 제작하기 위해 수년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가상현실을 영상으로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전문가 그룹의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이 필수적이고 여기에는 인터페이스의 향상도 따라야 합니다.
두 번째는 기업으로서의 사명입니다. 기업은 하나의 유기체로 작동합니다. 일종의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법인으로서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이유입니다. 이러한 고등 유기체는 학습을 통한 발전으로 성장합니다. 특히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발전이 필수적입니다. 인간이야 수명대로 살고 언젠가는 죽기만 기업의 사명은 영속성입니다. 말 그대로 불사조여야 합니다. 물질이 넘쳐나는 시장경제에서 죽지 않으려면 시장 참여자에게 새롭고 발전된 물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유행을 만들고 올해의 색을 만들어 예전 물건을 도태시켜야 합니다. 살기 위해 기존 것을 버려야 합니다.
5. 결론
앞으로도 아이패드 6세대 보다 더욱 진화한 물건은 계속 만들겠지요. 제가 6세대를 선택한 이유는 지금 현재의 인터넷 콘텐츠 생태계가 성숙기에 접어들었고 지금의 콘텐츠 해상도가 지속적으로, 그것도 아주 오래 지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6세대 M2는 그 정점의 디바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식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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